호텔 굿즈, 왜 이렇게 잘 팔릴까?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Jedd입니다. 요즘 호텔을 방문하면 룸 안에 비치된 어메니티뿐 아니라, ‘구매 가능한 굿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향초, 디퓨저, 배스로브, 심지어 침구나 컵까지도 말이죠. 예전에는 무료로 제공되던 물건들이 이제는 호텔의 새로운 매출원이 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요?1. 굿즈는 '기억을 소유'하는 방법이다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라 고객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경험을 일상에서도 이어가고 싶은 심리, 바로 여기에 굿즈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 커플이 특별한 기념일을 위해 고급 호텔에 투숙한 후, 그 호텔의 시그니처 향기를 기억하고 싶어합니다. 호텔은 그 감정을 자극하는 디퓨저, 룸스프레이, 핸드타올 등을 굿즈..
2025. 7. 17.
호텔은 왜 브랜드보다 ‘지점’의 힘이 클까?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Jedd입니다. 호텔 예약을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힐튼이니까 괜찮겠지”, “페어몬트면 조식은 믿고 간다”, “포시즌스는 무조건 서비스 최고지”, "그래도 사대문 안에 있는 웨스틴 조선이 낫겠지?" 같은 생각, 많이들 하시죠.하지만 호텔 현장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브랜드보다 훨씬 중요한 건 바로 ‘지점’입니다.같은 브랜드라고 해도 어떤 도시, 어떤 지역, 어떤 운영팀이 맡았느냐에 따라 고객 경험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5성급 호텔 판촉 매니저의 시선으로 ‘브랜드’보다 ‘지점’이 더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 드립니다.1. 브랜드는 틀일 뿐, 운영은 지점마다 다르다글로벌 호텔 브랜드는 통일된 콘셉트, 디자인, 서비스 기준을 제공합니다...
2025. 7. 14.